삶의 무게에 대해 돌아보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 정보, 회차정보, 등장인물, 감상후기 / 이선균, 아이유 주연

살면서 죽고 싶은 힘듦이란 나에겐 아직 먼 미래일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의 갑작스럽게 일어난 집안의 어려움과 개인적 어려움은 내 생애를 되돌아보는 시기를 갖도록 해주었고 그 가운데 일어난 배우 이선균의 부고는 마음의 착잡함과 함께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다들 인생 드라마이다라는 말을 들어 보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너무 무거운 분위기이다라는 의견도 있어서 보기를 미뤄두고 있었다. 그리고 보게 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정보와 감상후기를 남겨본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정보

편성 : tvN

방송기간 : 2018년 3월 21일 ~ 5월 17일

주연 : 이선균, 아이유, 고두심

크리에이터 : 김원석, 박해영

 

2018년도에 상영되어 꽤 오랜시간이 흐른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좋은 작품이라해도 선뜻 보기가 어려운 작품들이 있다.

한없이 감정이 쏟아져 이입이 되는 드라마는 한 번씩 가슴 아픈 시리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 가는 이야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작품설명이다.

최근 배우 이선균의 부고를 보며 미뤄두기만 했던 이 작품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보고 나서 왜 이제야 봤는지 후회했을 정도로 가슴 먹먹하며 느낀 점이 많았다.

 

 

 

나의 아저씨 회차정보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회차에 대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박동훈 / 이지안

 

변요순, 박상훈, 박기훈

 

 

 

 

감상후기

인생이란 삶이란 무엇인걸까.

최근 나는 무엇이 중요한 삶인지 놓치고 살아가는 아이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

 

무엇이 보람 있는 일이었는지, 내가 어떠한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잊은 지 오래다.

 

사실 나의 아저씨를 보며 이렇게 인생이 힘든 것인가.

너무 힘들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처음에 생각이 들었지만 돌아보니 일상에서 너무 흔한 일임을 깨달았다.

 

특히, 이지안.

그 아이의 삶의 무게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지만 가슴이 너무 아팠다.

 

재정적으로 힘든 삶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부모님의 품이 없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삶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아저씨의 박동훈 인생 역시 가정에 대한 문제도 흔하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깨달았다.

후계리의 먹고살기 힒듬, 사랑에 대한 아픔 등 누구에게나 흔하게 갖고 있는 아픔.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의 삶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겪지 않은 일이라고 해서 흔하지 않는 극단적 설정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살아가며 선을 지킨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일 때가 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흔들리는 선,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선, 당연하게 여겨지는 윤리의 선.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선을 넘어가는 유혹을 받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나의 아저씨는 이런 부분들을 정말 잘 표현해 주었다.

힘든 삶에 대한 단순한 위로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공감하고 위안이 되는 존재를 표현해 준 나의 아저씨.

 

지치고 고달픈 삶에 대한 되새김을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삶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어 어렵고, 나에게 왜 이런 삶이 펼쳐졌을까 힘든 삶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