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드라마는 우리의 일상을 미디어로 표현해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살다보면 우리는 별의별 상상을 다한다.
나에게 어떤 능력이 있었다면. 나에게 어떤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러한 상상을 통해 나의 상황을 타파하고 주인공과 같은 능력으로 헤쳐나가고 싶기 때문 아닐까?
이런 상상을 자극해서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힙(HIP)하게'를 소개하고자 한다.
드라마 힙하게 공식홈페이지를 보고싶은 분들은 아래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드라마 힙하게 정보와 줄거리
채널 : JTBC
방송시간 : 2023. 8. 12. ~ (토, 일) 오후 10:30
매주 주말마다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힙하게.
이 드라마의 배경은 청정 농촌마을 무진.
범죄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조용한 농촌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대한 드라마이다.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수의사가 되고 무진에서 동물병원까지 개업하며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 봉예분이지만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기는 커녕 동물병원도 운영이 잘 되지 않아 소, 돼지 등 본의아니게 가축 치료까지 마다하며 영업을 하게된다.
어느날 소를 고치기 위해 소 엉덩이를 만지던 그 때 떨어진 운석으로 인해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긴다.
그 능력은 엉덩이를 만질 때 발현이되고 엉덩이를 만지면 만지는 사람이나 동물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울 광수대에 있다가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무진으로 밀려난 엘리트 형사 문장열은 광수대로 돌아가기 위해 사건과 실적에 대해 목숨걸고 덤비는데 그 가운데 봉예분의 능력을 이용하여 성과를 쌓고자 하며 그 가운데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주인공 봉예분 역할은 한지민 배우가 맡았다.
위의 간략한 줄거리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유성을 맡고 사이코메트리능력을 갖게된다.
그것도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하필 엉덩이를 만져야 기억을 읽을 수 있는 것인데, 처음 능력을 갖게되어 이것저것 실험해보기 위해 버스에서 소매치기의 엉덩이를 만져보려다 실적에만 신경쓰고있는 매정한 형사 문장열에게 걸려 '변태'로 낙인 찍히게 된다.
하지만 실적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형사 문장열에게 동네의 온갖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선 봉예분의 능력이 필요했고 사건해결에 봉예분을 이용하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나이를 먹게된 지금 개인적으로 한지민 배우는 어렸을 적 인기 엄청났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와서도 드라마를 보면 어찌 이리 늙지도 않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기를 잘하는지 참 놀랐다.
형사 문장열 역할은 이민기 배우가 맡았다.
그는 강력계 형사이면서 엘리트 형사로 인정받던 서울 광수대 소속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켜봐왔던 동생을 마약사건에서 믿으려하다 배신당하고 좌천되어 무진으로 내려오게 된다.
중요한 사건 해결을 통해 서울 광수대로 복귀하려던 문장열 형사는 실적을 위해 봉예분의 능력이 필요하다.
공조라는 핑계로 봉예분을 끌고다니며 이리저리 이용하려던 때 믿었던 동생이 피를 흘리며 나타나게 된다.
편의점 알바생인듯 하면서 훈훈하게 착하게 생긴 외모로 봉예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선우 역할은 배우 수호가 맡았다.
별볼일 없는 조용한 편의점 직원인듯하지만 한국대 영문과 출신에 외국어도 능통하고 엘리트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연쇄살인이 발생할 때 자꾸 꼬리를 물며 등장하는 김선우의 흔적은 수상하게 여겨지고 있다.
드라마 힙하게의 인물관계도 이다.
다양한 감초같은 조연들과 구수한 시골주민 역할을 잘하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참고로 개그맨 김용명 님도 나온다.
그가 자꾸 내뱉는 말 "네 언뉘" 잠자기 전에도 맨날 들리는 것만 같다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고 재밌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배옥희 측근에서 마을의 사건들을 특출난 능력을 통해 해결하기도 한다.
용명님의 활약상을 보고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보시길 바란다.
회차정보와 시청률
총 16부작으로 현재 7회까지 방영된 상태이다.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하고 있어서 다시보기도 손쉽게 몰아볼 수 있을 듯하다.
2023년 8월27일 기준으로 시청률 7.5%를 기록하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시청률을 이끌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첫화인 5%대에서부터 은근한 재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마무리하며
살면서 초능력에 대한 상상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듯하다.
내가 갖지 못한 특별한 능력을 동경하기도 하고 그 능력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남의 엉덩이를 만져야 발현되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상상이 발현되는 드라마를 통해 초능력에 대한 동경과 생각도 함께 느끼면서
능력실현 과정의 웃음이 나오는 다양한 상황들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난 느끼고 있다.
무엇인가 막연히 '부럽고 저 능력이 탐난다' 라고 느끼기보다는 저 능력은 뭐냐?
하는 웃음이 나오는 상황과 나도 모르게 주인공 봉예분을 응원하게 된다.
코믹한 요소로 삶에서 지친 나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힙하게.
요새 많은 드라마를 보고있지만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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