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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상 및 정보

아이 변비로 인한 배아픔, 아이관장약 베베락스액 실제 사용후기

by 여니러버 2023. 12. 16.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할 때가 있다.

아동병원을 가도 맹장은 아닌 거 같다며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의사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다.

아이의 배 속에 찬 가스와 항문을 막고 있는 거대한 응가.

병원에서 관장 무섭다고 못하게 되어 변비약만 받아왔는데 집에 와서 배가 아프다고 난리여서 급하게 구입 후 사용하게 된 아이 관장약 베베락스액의 사용후기를 남겨본다.

 

 

 

 

 

관장약 사용시기

보통 관장하는 시기를 이야기 해보자.

1. 딱딱해진 변이 배출되지 않을 때

2. 변이 배출되지 않아 가스가 가득 찼을 때

3. 검사나 수술을 위해 장을 비워야 할 때

 

아이의 경우 1번 현상인 딱딱해진 변이 배출되지 않아 항문을 막게 될 때 2번인 가스가 차는 현상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가 차게 되면 배가 빵빵해지고 다음 현상으로 복통이 생겨 배 아프다고 자꾸 괴로워하더라.

우리 아이의 경우도 이런 현상이 있어 복통을 호소하고 변비약을 많이 먹어도 나오지가 않았다.

 

 

 

베베락스액 기본정보

판매처 : 일반약국

가격 : 3,000원 ~ 4,000원 (약국마다 상이)

사용분 : 튜브 3개 (1회당 1개 사용, 3세 미만은 절반만 사용)

성분 : D-소르비톨액 89.3g, 농글리세린 12.5g,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 9g

특징 : 다른 과장약에 비해 농글리세린의 양을 줄이고 D-소르비톨과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을 추가한 관장약으로 소르비톨과 시트르산나트륨은 수분을 빨아들여 대변을 무르게하는 역할을 한다. 글리세린만 들어있는 관장약보다 자극성이 적어 아이들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에게 사용하는 아이 관장약으로 평이 꽤 좋은 후기를 보았었다.

 

 

 

 

관장 사용법

3세 미만의 소아는 1회 약액의 2.5ml (절반) 정도 사용한다.

소아 (3세 이상) 및 성인은 1회 5ml (튜브 1개 분량)을 직장 내 주입하고 성인의 경우 효과를 못 볼 경우 한번 더 사용한다고 한다.

 

사용방법은 베베락스 튜브 1개의 캡을 돌려 뚜껑을 제거 후 관장약 입구 부분을 항문에 부드럽고 깊숙하게 넣어주면 된다.

관장약을 넣어줄 때는 왼쪽으로 누운 자세를 취해 왼쪽 다리는 펴고, 오른쪽 다리는 앞으로 당겨 균형을 잡고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왼쪽으로 누우면 중력에 따라 관장약이 대장 쪽으로 흘러들어 가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왼쪽으로 누운 자세가 어렵다면 바닥에 바로 눕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 자세 또는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로 하면 더 넣기 좋다.

 

 

 

 

실제 사용후기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밥도 잘 안 먹고, 컨디션은 나빠 보이지 않았지만 잘 놀면서 배가 아프다고 했다.

집이 아닌 곳에서 응가를 참는 버릇 때문에 그런지 어린이집에서도 참고 안 누고 오는 습관이 있던 여니.

 

간혹 변비 느낌이 있긴 했는데 배가 아프다고 밥까지 안 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X-ray를 찍고 오래되어 단단해진 변이 항문을 막고 있어 가스가 찬 것을 확인했지만 병원에 대한 무서움 때문인지 절대 관장 안 하겠다고 버텼다.

 

변비약만 처방받고 집에 왔는데 우리 여니의 경우 변비약을 며칠이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가가 나오지 않았다.

걱정돼서 검색해 보다가 집에서 사용하는 효과 좋은 관장약이라고 하여 구매하게 된 베베락스액.

 

구매 후 곧바로 사용해 보았다. 무섭다고 하는 걸 티브이를 보며 하자고 꼬시니 금세 넘어왔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리 tv의 캐리를 틀어주고 연고 발라준다고 넣었는데 그리 아프지 않은지 별 반응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약을 넣고 나서 바로 싸면 관장약의 효력이 떨어진다.

5분은 기다렸다 싸야 한다 해서 응가 나오려 해도 쫌만 참으라고 한 뒤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5분은 너무 시간이 길게 느껴졌나 보다.

 

넣고 나서 3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응가 마렵다고 바로 신호가 왔다.

말릴 틈도 없이 못 참고 화장실을 달려갔다.

 

 

다른 후기를 보니 숙변을 제거하고 밤새 신나서 뛰어놀았다는 후기를 봤었다.

하지만 우리 여니는 쫌 일찍 싸서 그런지 다 나온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덜 아프다고 표현했고 잠잘 때도 평소보다 개운하게 잤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효과가 직빵인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