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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선별진료소 종료와 롱코비드 코로나 후유증 정리 (기침, 가래, 어지러움 등), 실제 경험후기

by 여니러버 2023. 12. 22.

작년 한창 주변 사람들 모두가 코로나에 걸렸었다.

그땐 우리 가족은 희안하게 걸리지 않았었는데, 혼자 의기양양했었다.

난 코로나를 피하는 면역력이 있는거 같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다녔는데.

웬걸. 역시 피할 수 없었나보다. 이번 겨울에 제대로 걸렸다.

 

오늘은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코로나 선별진료소 종료

2020년 난리가 났었던 코로나19 사태.

발디딜틈 없었던 선별진료소와 인력부족으로 많은 고생을 했던 의료진들이 마치 추억처럼 떠오른다.

일상의 감염병처럼 친숙하게 다가오기까지 한 코로나 19인데, 이번 12월 말을 기점으로 선별진료소까지 운영이 종료된다고 한다. 1441일만이라고 하는데 그토록 긴 기간동안 우리가 같이 고생했구나 싶기도 하다.

 

 

 

추운 겨울이어서 그런지 잠잠하던 확진자가 또 다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감염자 중 10%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10%인데 나 역시 시달리고 있다. 걸린지 한달이 넘었는데 기침은 가라앉지 않고 폐에 약간 통증도 있는 듯 하다.

 

 

 

 

롱코비드(Long COVID) 뜻과 주요증상

롱코비드란 코로나 19 감염 후유증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롱코비드'를 코로나 19 감염 후유증으로 정의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포스트 코비드 컨디션 등으로 부르며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해왔다.

 

 

코로나 19의 증상은 사람마다 각자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에 대해 나열해보자면

기침, 가슴 및 복부 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신체적·정신적 활동 후 권태감, 두통, 심장 이상박동 또는 빠른 박동, 관철통, 근육통, 바늘로 찔리는 듯한 느낌, 설사, 발열, 현기증, 발열, 생리주기 변동, 수면문제,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

 

너무 많다보니 모든 증상을 다 갖다 붙여놓은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코로나 후유증을 겪어보니 정말 다양했다.

 

 

 

지속기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롱코비드가 초기 증상이 사라지고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길게는 9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개인의 면역력 차이에 따라 지속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기존의 나의 신체부위가 약했던 환자, 기저질환자의 경우 후유증이 심하게 올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 롱코비드 경험 후기

나의 경우 코로나 확인 결과를 받았던지 5주가 지났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침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달이 넘어도 기침이 나오고 토할거 같이 잔기침을 하는데다가 숨을 크게 마시면 바늘로 찔리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

 

덕분에 내과에 방문했더니 폐 섬유화에 대한 위험도 있으니 폐CT 촬영을 권유했다.

폐CT 촬영 후 코로나로 인한 염증인지, 결절인지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2cm의 뭔가가 보인다고 하시더라.

 

3개월 간 염증치료 후 추적검사하여 사라지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해보아야하는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감염 직후에는 설사를 조금 했었는데, 지금은 설사까진 아니지만 이 역시 이전과 다르긴 하다.

배 속에 가스도 많이 차 있기도 하다.

 

주변 지인 중에는 심하게 우울증이 온 사람도 있었다.

가볍게 볼 바이러스는 아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여 걸리지 않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