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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새집 증후군 제거 방법 : 셀프 베이크아웃 하기

by 여니러버 2023. 12. 14.

살다보면 이사는 귀찮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된다.

새아파트나 새롭게 인테리어한 집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라면 잠깐의 방문만으로도 탁한 공기와 유해물질들로 눈이 따가운 경험을 한 적 있을 것이다.

 

 

 

 

 

새집증후군 제거 : 셀프 베이크아웃 하기

 

새집에서는 최소 5년 기간 이상은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일시적인 것이 아닌 상당히 긴 기간이다 보니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걱정이 됐다.

특히 나와 우리 아이는 눈과 호흡기가 예민해서 사전점검 왔을 때도 눈과 목이 아펐다.

새집증후군을 대비하기 위해 나만의 계획을 세웠다.

 

1. 셀프 베이크 아웃 (6~7회)

2. 집안 곳곳 방분탄 비치 (30평대 기준 12kg)

3. 피톤치드 연무액 뿌리기 (주 1회 이상)

4. 각 방마다 공기청정기 비치

5. 매일매일 지속적인 환기

 

 

업체를 통해 베이크아웃을 할까 하다가 비용도 비싸고 실제로 내가 베이크아웃을 한건지 확인하지 못하므로 신뢰가 가지 않았다. 셀프로 베이크아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그 순서와 후기를 아래에 남긴다.

 

 

 

1. 외부와 통하는 모든 문 닫고 실내 수납장 모두 열어주기

가장 먼저 외부와 바람이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는다.

 

 

 

다음으로 가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모두 빼주어야하므로 수납장이나 닫힌 가구 문들을 다 열어주어야 한다.

 

 

 

참고로 이런 붙박이장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붙박이장에 베이크아웃과 자주 피톤치드액을 뿌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붙박이장 있는 방은 날씨가 춥지 않다면 반드시 환기도 자주 시켜주어야 한다.

 

 

 

2.실내온도 35~40도를 5~7시간 유지

모든 문을 닫고 붙박이장과 실내 수납장을 모두 열어주었다면 실내 온도를 35 ~ 40도로 올려놓고 7시간 이상 온도를 올려준다.

 

참고로 온도를 처음부터 40도로 가장 높게 올려놓으면 장판이 상하고 수납장이 뒤틀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처음엔 35도로 한두번 해준 뒤 38도, 39도, 40도 순서로 데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방분탄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신문지나 비닐을 이용해 거실과 방 가운데 최대한 넓게 펴주면 방분탄이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더 좋다고 한다.

 

 

 

 

3. 집안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3~5시간 정도 환기, 그리고 반복작업

마지막으로 데펴져 흘러나온 집안의 나쁜 공기들을 모두 빼주어야 한다.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 3시간 이상 환기를 시켜준다.

 

 

 

그리고 입주나 이사 전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적어도 5회 이상 해주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많이 해줄수록 좋을 것이다.

 

직접 해본 결과 신기하게도 3번 이상 할때부터 눈 따갑고 목 아픈 것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무리하며

어찌 생각하면 별 것 없는 과정이다.

하지만 이 별볼일 없는 단순한 작업들이 실내 공기의 유해물질을 잡느데 탁월하다고 한다.

 

실제로 해본 결과 사전점검 날 몇시간 있을 때 너무 힘들었던 내 호흡기가 베이크아웃을 하고나니 덜 아펐다.

기존에 살던 전세집도 새롭게 지어진 상태로 들어가서 직접 베이크아웃을 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귀찮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하고 싶었다.

 

눈 따가움과 두통이 생길만큼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는데 6개월 거주한 지금 정말 많이 좋다.

방분탄과 피톤치드 연무액 사용을 꾸준히 하면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