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속 남녀의 변신 - 성 역할 변천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여 주인공이 신분상승을 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나 판타지 요소가 강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꿈과 같은 환상과 허황된 신분상승 이야기보다는 일상과 같은 남녀의 연애 일상을 다루는 현실감 있는 콘텐츠에 시청자들이 크게 반응하고 있다.

 

남녀 역할이 포함된 콘텐츠

 

현실감 있는 콘텐츠에 반응하는 이유

1. 결혼에 대한 바뀐 인식과 동시에 시대감이 반영된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다.

과거 콘텐츠들은 결혼을 행복과 해피엔딩의 표현 수단으로 생각하며 결혼을 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면, 최근에는 동거나 현실적인 부부관계 또는 육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이다.

 

2. 남녀의 캐릭터가 전형적인 사고관에 갇혀 있지 않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커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커플의 종류가 콘텐츠에서 그려졌다.

기존의 결혼 적령기 싱글 남녀의 사랑 뿐만이 아니라 국제 커플, 재혼 커플, 고딩부모, 싱글맘, 싱글대디 등 다양한 사랑이 그려지고 있다.

 

 

 

현실감 있는 콘텐츠 트렌드 유형1 : 드라마, 웹드라마

과거의 신분상승 스토리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진부하고 흔한 스토리는 더이상 시청자들이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에서 느껴지는 마치 내 이야기와 같은 시나리오, 내 주변인들을 그대로 그려놓은 듯한 인물설정, 나의 일상의 재방송같은 공감같은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이 흡사 자신의 이야기와 동일시하며 콘텐츠에 빠져들게 만든다.

 

콘텐츠에서 사랑을 느끼고, 울고 웃고 또 위로받으며 공감하며 나의 삶을 간접적으로 다른 경험을 느끼는 것.

미디어 콘텐츠의 힘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많은 인생에 대한 생각을 갖게도 해준다.

 

드라마

휴일이나 쉬는 저녁시간이면 가족들과 도란도란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일상과 사람에게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이해해주는데 드라마 만큼 좋은 콘텐츠도 보기 힘들다.

 

우리의 인생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양한 각색을 통해 구성해 놓은 드라마 콘텐츠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팍팍한 삶을 위로 받기도 한다.

판타지나 무협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짜릿한 통쾌감과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드라마 '환혼' (출처:tvN)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일이 많이 있지 않다.

평평 눈물을 쏟으며 울거나 크게 웃고, 가슴에 차오르는 분노를 표현해보기도 하는 일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엔 부담이 크다.

 

하지만 드라마라면 어떨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마음 껏 울 수도 있고 몰입하여 화를 내고 시원하게 욕을 해줄 수도 있다.

드라마를 통해 일상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마음껏 표현 함으로써 쾌감, 희열, 카타르시스 등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이다.

 

다양한 현실적인 상황 설정, 다양한 형태의 연인의 등장 등 작품의 표현력과 호소력도 강해졌고 첫사랑의 애뜻함과 현실적인 부부관계와 육아의 어려움이라는 주제를 가진 드라마 콘텐츠들도 많아졌다.

 

 

웹드라마

최근에는 드라마 콘텐츠에서 소외되었던 10대~20대를 공략한 다양한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단편 시즌제를 통해 인기있는 에피소드 등을 형성하고 있다.

 

TV의 경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앉아 시청하는 방법이라 가족과 함께 보기 불편한 콘텐츠는 제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사회 통념이나 분위기에 벗어난 콘텐츠들은 제작되기 어려웠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들의 경우는 부모와 함께 자신의 연애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애관련 콘텐츠를 시청하기는 어려웠다.

 

이 가운데 10대의 감정과 인기를 채워진 것이 바로 웹드라마이다.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서비스가 되며 혼자만의 공간과 핸드폰 등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던 웹드라마는 청소년들의 인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뒙드라마 에이틴

 

10대들의 설레는 풋사랑을 담은 콘텐츠들, 짯사랑, 설렘 고백 등으로 연애 초기 느끼는 설레임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최근에는 기존과는 달리 시즌제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 형태로 단막극형 웹드라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의 리얼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현실성 담긴 짤막한 콘텐츠는 흥미를 이끌고 있다.